인도네시아어 특수외국어능력평가, 2년만에 다시 응시 예정인데 이미 점수 B1으로 확정(!?)

 

2023년 인도네시아어 특수외국어능력평가 시험 예정 공고가 났다.

 

5월 13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시험시간은 15:00~16:30, 90분간 진행된다.

 

시간대가 고정되어 있는 만큼 15개 언어 중, 한 언어시험만 볼 수 있다.

 

나는 2년전에 응시해서 B1이라는 등급을 얻었는데, 이번에도 응시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내 점수는 당연히 B1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과 같이 B1의 점수 등급 스펙트럼이 너무나도 넓기 때문이다.

 

 

특수외국어능력평가는 DELE(스페인어 시험)이나 DELF(프랑스어 시험), JLPT(일본어능력시험)와 같이,

 

급수별 시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시험 내에서 취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이 정해진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비슷한 개념이다.

 

시험구성은 아래와 같다.

 

듣기 30분, 읽기 60분이며 DELE처럼 쓰기 시험은 없고 4지선다라는 기분좋은 정답 옵션 숫자가 인상적이다.

 

절반 이상만, 아니 3할만 맞더라도 인도네시아어 중급 등급 성적표를 받을 수 있으니

 

약 한달 정도 남았지만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

 

나도 최근 출,퇴근길에 2년 전에 보던 인도네시아어 책을 다시 보고 있는데 희미했던 기억이 점점 선명해진다.

 

인도네시아어 시험을 소개했던 포스팅을 링크하므로, 확인 후 함께 도전해보자.

 

https://zrr.kr/EelJ

제 3외국어를 노린다면 인도네시아어를! 가성비 최고의 언어, 자격증 취득 방법 (특수외국어능력

 

 

아래는 재직중에 저녁과 주말에 시간을 내어 공부하던 노력의 흔적들이다.

 

사실 교직원을 떠나 현재 직장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일본어와 스페인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위 링크에서도 언급했지만 작년에 '역행자'라는 책을 아주 재밌게 읽었다.

 

내용 중 아래와 같은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B정도의 실력은 누구나 노력하면 갖출 수 있다. 그러나 B정도의 무기를 몇 가지 갖추면 대체불가한 존재가 된다"

나는 그게 인도네시아어라고 본다.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젊은 인구비율, 풍부한 자원, 모든 가능성이 가장 풍부한 국가.

 

시험은 4월 12일 부터 접수 시작이다. 공부시간이라고는 출퇴근시간이 다인데, 나는 과연 800점을 넘길 수 있을까?

 

이 당시, 테이크원 상업예술 앨범의 '정자(亭子)'라는 곡을 참 많이 들었다.

이 당시, 비트코인이 참 열풍이었다.

EBS 인도네시아어 강의는 유튜브에서 아직도 무료로 볼 수 있다.

2020년 여름, 퇴근하면 거의 무조건 조용한 이디야에서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