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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의 대졸공채 취업/대학행정 관련 썰

대학 직원 채용시, 서류 합격자 선발하는 법 (서류 합격 선발 방식)

by 취업저니맨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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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안정성과 대외적 이미지에 메리트를 느껴 대학직원 채용 서류전형에 응시한다.

그러나 지원동기나 역량 어필 방식면에서 사기업과는 많이 다르고

채용과정에 대한 지원자의 정보가 많지 않기에

서류불합격 통지를 받으면 다른 업태 기업들의 불합격 통보보다도 더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대학직원 채용의 서류전형의 합격,불합격 여부를 가르는 이가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서류를 채점할까 ?

의외로 그 답은 단순하고 1차원적으로 아래와 같다.


① 지원자들의 서류를 인사(총무)팀에서 모조리 인쇄한다.

② (그 전에)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평가실을 만들어둔다.

③ 인쇄한 서류를 서류평가실에 두고, 인사위원회 멤버들이 모인다.

④ 하루 혹은 반나절 동안 평가실에서 해당 서류들에 대한 채점 작업을 한다.

⑤ 채점 작업 결과지를 바탕으로 인사팀은 합격, 불합격 여부를 고지한다.

※ 인사위원회 멤버는 팀장, 과장급이 대부분이나 최근 MZ세대를 투입한다고도 뉴스에 나오지만 글쎄...
※ 대학마다 명칭은 다르나, 인사위원회와 비슷한 성격의 조직을 구성하여 채용시 운영한다.
※ 그냥 인사팀에서 채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서류제출자가 무수히 많은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채점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 제끼는 서류도 있다.
(즉, 업무편의상 고려 서류와 안봐도 되는 서류를 구분지어 놓고 시작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어느 대학의 서류 전형에서 불합격했다고 의기소침해질 필요도 없고

다음해에 재도전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매번 떨어지다가도 다음 번에 붙을 수 있다.

실제로 나도 그랬던 경우가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해당 대학의 계약직 근로자가 정규직 채용에 도전할 때인데

평소의 업무 태도나 대외적 이미지에 의거한 판단을 하게 되기에 서류합격이 더 유리할 수도

반대로 불리할 수도 있다.

단국대학교의 경우, 과거에는 계약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TO와 전형을 따로 운영했다고 한다.

이는 바람직하다고 보이는데 확실히 계약직 근로자 들 중 정규직이 되고도 남을

스펙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많이 봐왔다.


사실, 과거(?)와 달리 채용과정도 투명해졌다.

불과 7-8년 전과는 또 다르다.

실제로 내가 몸담았던 기관 중 한 곳은 특정인에게 기부금 8,000만원을 받고

그 다음해에 특정인의 아들을 정규직으로 입사시켜줬던 경우도 있었다.

이미 지금은 그 8,000만원 이상으로 뽕을 뽑았겠기에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그러나 이제는 채용에서의 부정청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끔 취업카페에서 빽이 없으면 교직원 취업이 어렵다는 뇌피셜도 보이는데

다 본인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새해에는 다들 건승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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