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대학교직원 5개 대학
(경희대, 경기대, 숙명여대 등 )
최종합격자가 직접 컨설팅합니다
몇 해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도 최종면접을 치뤘었다.
캠퍼스간 교차발령(경주에서 서울로!) 희망회로를 돌리기도 했고, 경험치를 올리자는 의미를 두고
필기시험, 1차 면접, 2차 면접에 모두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면접 후 곧바로 취업까페 공준모에 올렸던 자료이기에 단계별 합격자인원을 아주 정확히 기재해뒀었다.
당시 인담자분께서 동국대 경주캠은 서울캠과 직원 연봉처우는 동일하되, 캠퍼스간 교차발령은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단국대나 경희대같이, 죽전-천안, 수원-서울 캠퍼스처럼 지리상으로 가까운 대학들은 캠퍼스간 교차 발령이 있다)
참고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주역과 한참 먼 곳에 있으니, 아래 사진을 참고용으로만 이해하자.
서류문항은 아래와 같았고, 전체 분량은 A4 2page 제한이었다.
- 경력사항 (학교생활, 사회활동, 직장경력 등)
- 지원동기
- 대학에서 교직원의 역할 및 교직원이 되었을 때 포부
- 본인의 경쟁력
- 지원분야
- 자기개발 및 경력목표
- 자유기술
당시, 서류합격자는 50명이었는데, 불참자 숫자가 꽤 많아 전체 35명 정도가 필기(논술)시험에 참여했다.
(시험실 뒤에 게시된 자리배치표를 보고 인원수 확인함)
논술 문항은 아래와 같았다.
1. 학생은 대학의 고객인가? 에 대해 논하시오.
2. 4차산업혁명 시대 교직원의 역할과 자질에 대해 논하시오.
총 시간제한은 100분이었다.
이후, 나는 필기시험에 합격하여 면접에 응시하게 되었는데 1차면접은 합격자 24명 중, 23명이 참여했다.
즉, 필기시험 응시자 35명 중 24명이 통과되었던 것이다.
1차 면접 (PT, 토론면접)은 아래 자료들을 꼼꼼히 확인하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차 면접 과정은 PT면접과 직무면접(토론)으로 이뤄졌으며 발표할 파워포인트 자료를
오전에 전산실에서 90분간 다 같이 만들고 오후에 발표하는 방식이었으며
오후에 PT면접과 직무면접은 조를 달리해서 교차로 진행되었다.
PC실에서 PPT를 작성할 때에는 인터넷 사용이 금지 되고 핸드폰도 수거후,
모든 면접이 종료될 때 다시 나눠주기에 평소 대학과 교직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한다.
순수 본인의 배경지식으로만 문제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PT 주제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수주와 관련한 동국대의 강약점이었고, 면접관은 네 명이셨으며 다대일 면접이었다.
직무면접(토론) 주제는 팀별로 문제를 고르는 것이었는데, 우리 팀 주제는 ‘취업관련학과 개설이 옳은지’에 대한
찬반토론이었으며 면접관은 다섯 명이었고, 주제에 대한 찬/반여부도 추첨을 통해 선택했다.
결국 1차면접에서도 합격하게 되는데 24명중 12명이 합격했다.
12명이 참여한 최종면접에는 불교대학 답게 스님 한분도 승복을 입고 참여하셨고,
최종면접은 특별한 질문없이 자기소개, 지원이유 정도를 물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은
“OOO씨는 불교신자가 아니신데, 불교랑 어떤 관련이 있으신가요?”... 였다.
사실, 2차 면접은 의례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면접자에 따라 10분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었고, 30분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알고보니, 나를 제외한 면접 응시자 11명 모두 불교신자로서 불교신자 증명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혼자만 무교로 참여했던 내 자신이 기특해졌다.
오며 가며, 서울-경주 KTX 왕복 3회, 최종면접 전날 숙박 등 약 60만원의 비용을 썼지만, 나름 의미있는 발걸음이었다.
(면접비 제공은 최종면접에 한해서만 8만원을 받았다)
경주권의 대학들은 경주대, 서라벌대학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라면
비교적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갖춘 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로 딱 1년 뒤, 나는 다른 대학의 교직원으로 대학 상조회 수련회 장소였던 경주를 아주 신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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