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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필기 및 면접 후기/대학교 교직원

중앙대학교 직원 채용(2023.02) 1차면접 PT 면접썰, 역대 최악의 면접관들을 만났다

by 취업저니맨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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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40명의 지원자가 개인당 3분 발표, 7분 질의응답하는 PT 면접 구조

나 역시 3분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나는 PT면접 기준으로 42번째였다.

받은 질문은?

- N개년 계획인데 ?
- ㅇㅇㅇㅇ부인데?
- 어떤것이 우선인가?

많지도 않은 저 질문 3개에 대한 내 답은 각각 길어도 20초 안에 끝났다.
 
심지어 두개 질문은 단답이었으니 질의응답 포함 10초 되려나

PT 면접관 7명 중 안경쓴 한 사람이 저 세 질문을 다 했고
 
나머지 인원들은 입을 열지 않았고 다들 피곤해 죽을것 같은 얼굴이었다.
 
아오 집에좀가자 라고 표정에 써있었다.


중X형, 면접자 불러놓고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심지어 국회의원 이언주 (이언주 디스 아님) 닮은 여자분은 그냥 대놓고 표정이 안좋았다.
 
심지어 짧은 찰나에 나는 '저분이랑 길거리에 봤었는데 내가 어깨를 치고 지나가기라도 했나'
 
내 기억을 헤짚으며 되돌아봤을 정도.

정신들 차려라



아침 8시 댓바람부터 저녁 6시까지 내내 40명의 PT를 들으니 충분히 피곤하겠지

그래도 그 나이에, 그 자리에 있으면 정도껏 참아야되지 않겠어?

주변 변죽만 올리는 저 질문들조차 한 사람에게서 그리고 비웃듯 히죽거리는 얼굴에서
 
30여초 간격으로 나왔다.
 

영화 추격자. 출연진 분이랑 비슷한 느낌



그 30초간 질문이 안나오는데 오히려 내가 더 민망하고 몸둘바를 몰랐다.

왜냐? 이 정도로 바닥일 줄 몰랐다 면접관들의 태도가.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해야할 상황에서 내가 대신 부끄러웠다.

그래, 집에 빨리 가고싶었겠지. 이해한다
 
기존의 일도 많은데 아침부터 사십 명 PT 들으니까 힘들었겠지, 이해한다고

그러니까 내 기분도 이해해줘라.
 
7명의 면접관 중 6명은 입을 다물고

한명이 마지못해 30초의 간극을 두고 세개의 단답질문을 하고

이언주 닮은 면접관에게는 피곤함을 넘어 원수를 본듯한 눈빛을 전달받은 내기분도 이해해줘라
 
PT면접 을 마치고 나와서 도저히 당신들과는 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면접관이 면접자를 면접 보지만, 면접자도 면접관을 통해 조직의 모습을 본다.

안내사항을 면접자들이 볼 수 있도록 인쇄하여 배치하고
 
면접자들이 오래 대기하지 않게 면접시간을 잘 구성하고
 
대기실에는 면접자들의 안정을 위해 클래식음악을 깔았고
 
다과를 구비해두어 면접자들의 허기짐도 고려했던 인사팀

그렇게 인사팀과 윗선 일반 면접관분들에게 받았던 좋은 인상과 확신을 왜 당신들이 망쳐놓는거지?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

난 당신들의 조직에서는 일을 할 수 없다.
 
특히, 이언주닮은 분아 
 
아무리 돌이켜봐도 난 당신의 어깨를 친적도 당신에게 악플을 단적도 없고
 
지나가던 당신의 자제에게 꿀밤을 때린적도 없다.

원래 나는 표정이 이런데? 할 수 있겠다.
 

이언주 의원님, 죄송합니다.


 
맨날 그 표정으로 다니면 본인에게 더 손해다.
 
인생 친절하고 상황에 맞는 표정을 갖추고 본인의 일에 그리고 상황에 맞게 최선다하자
 
일찍 집에가고 싶었어?


나도 집에 일찍 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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