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앞에서 도보 5분이기에 거의 2주 걸러 방문하는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다녀왔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인천 1호선 테크노파크역에 위치해있고 지하를 통해 역과 이어진다.
현대아울렛은 크게 시티아울렛과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나뉘어진다.
전자는 가산동, 동대문에 있고 후자는 대표적으로 인천 송도에 있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2017년 봄 즈음에 오픈했고 그 뒷편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까지 생겨
화룡점정이 되어 인천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실상 아울렛 뒤에 지상과 지하로 명확히 구분된 수백미터의 쇼핑센터가 연이어 존재하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 송도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송도는 전통적인 교외형 아울렛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지리적으로 근방의 시흥 신세계아울렛이 경쟁상대인듯 보이지만 집객능력에서 송도와 비교대상이 못 된다.
송도 아울렛은 지하1층부터 지상 2층까지의 비교적 단층 아울렛임에도 넓은 부지와 괜찮은 MD구성으로 이를 커버한다.
트리플스트리트에는 풋살장, 볼링장, 메가박스와 수십개의 음식점까지 있으니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서로 공생한다.
과거 아울렛 영업관리 경험자로서 아래와 같은 포스트도 링크한다.
https://zrr.kr/lrgX
백화점 영업관리 직무 취준생을 위한 조언 2편 - 경쟁지역 백화점 및 아울렛 분석 조사 방법
대학교직원으로 일하기 이전에 아울렛, 대기업 CVS업체, 홈쇼핑 회사에서도 정규직 대졸공채로 일했던 경험이 있기에 유통업과 백화점, 아울렛 업태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
journeyman.tistory.com

그 중에서도 폴로 매장에 방문했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폴로 매장은 나이키, 아디다스 다음으로 가장 면적이 큰 매장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렛임에도 상품구성이 훌륭하고, 아래 사진들과 같이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한다.





셔츠 및 남방의 가격은 10만원 초중반대이고, PK 반팔 셔츠의 가격 역시 10만원 초반대다.
과거에는 서류가방도 판매했었으나 지금은 판매하지 않아 살짝 아쉽다.




완연한 봄이어서인지 이제 여름 반바지가 시즌을 앞서 매장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플랜테리어를 비롯하여 상품배치 등 매장 DP는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폴로 매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중앙부 1층에는 여러 식당 및 카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항상 미어터진다.
오히려 맞은편 트리플스트리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더 넓고 쾌적하다.

이번에는 폴로매장을 등지고 왼쪽으로 끝까지 걸어가면 나오는 나이키 매장에 들렸다.
송도 현대아울렛 나이키 매장은 수도권에서 매장 크기와 상품의 다양성으로는 탑티어일 듯 싶다.
주말 오후 시간이 되어 방문하려면 대부분의 경우, 매장 밖에서 줄을 서서 입장대기를 해야 한다.




매장을 출입구 기준으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었을때, 전반부에는 주로 옷과 스포츠용품들이 있고
후반부에는 신발들이 다양하게 DP되어 있다. 신발양으로는 가산 W몰의 나이키 매장의 두세배쯤이라고 보면 된다.


나이키 아울렛매장의 좋은 점은 신발을 맨 앞에 진열해두고 중간 진열대에 사이즈별로 해당 신발을 두었다는 점이다.
중간 진열대에도 해당 신발 샘플을 디스플레이하여 어렵지 않게 원하는 신발의 원하는 사이즈를 찾을 수 있다.
매장을 바쁘게 오가는 나이키 직원분들이 사이즈 찾는 것을 수시로 도와주니 불편함이 없다.
단. 주말에는 사람이 미어터져서 쾌적한 환경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도 다 상품 가성비가 뛰어나고 다양해서라고 본다.

데카트론은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트리플스트리트 옆에 위치한 스포츠 전문매장이다.
전국적으로도 이 정도 규모의 스포츠 용품 전문점은 드물다. (하남 스타필드, 고양 , 송도 이렇게 세 곳을 운영중)

매장 옆에는 위와 같이 간이 농구장과 축구장이 존재하는데, 공놀이삼매경에 빠진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데카트론은 한 스포츠 종목으로도 족히 30~40m는 되어보이는 진열대를 가득 채운다.




간이 탁구장 등 실내에도 아주 다양한 놀거리를 갖추고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소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운동기구 체험공간을 곳곳에 배치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근방의 트리플스트리트도 있으니 산책도 할겸 일렬로 나열된 상점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 길을 쭉 따라서 가다보면 D동이 나오고 그 곳에 영화관과 볼링장, 다이소 등이 있다.
D동을 지나 쭉 걷다보면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등) 가 나온다.
2017년 즈음 인천글로벌캠퍼스 직원채용에서 최종합격하고 다른 대학교직원이 되는 바람에 임용을 포기했었다.
당시까지만해도 해당 대학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트리플스트리트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할인해줬었다.
다 아주 옛날이야기. 그만큼 시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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